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장님.
금일 신관동사무소에서 간단한 민원을 신청하면서 답답함을 느껴 이곳에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과 전자본인서명확인서 이용신청을 하기 위해 신관동사무소에 방문하였습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금방 발급이 되었는데 전자본인서명확인서 이용신청은 15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신청이 지연된 이유는 어이없게도 신청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신청서를 찾는데 10분.. 없어서 프린트 하는데 안되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프린트 하는데 5분...
많이 사용하는 신청서는 최소한 미리미리 준비해 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전에 신청자가 있던 것으로 보아 이전 신청자의 이용신청 접수 시 신청서가 떨어진 것을 알았을 겁니다.
그럼 미리 준비를 좀 해둬야지 민원인 앞에서 꼭 찾고, 없어서 프린트 하고.. 프린트가 안 되어서 다른 곳에서 프린트하고..

"너무 오래 걸리는 것 아니냐, 미리 준비해 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해도 아무런 대꾸도 없고..
최소한 "신청서가 없어 오래 걸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그러려니 했을 겁니다.
이런 사소한 일로 인해 민원시간이 길어지면 민원인도 대기하는 분들도 모두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꼭 간단한 민원 서식정도는 미리미리 준비해 둘 수 있도록 동사무소에 지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건의를 드리고 싶습니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 받으면 발급대장에 서명을 받으시더군요.
근데 서명을 하려고 보니 공무원께서 거래 상대방란에 상대방의 인적사항인 이름, 주민번호, 주소 등을 기재하더군요.
발급대장 한 장에 최소 4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것 같던데 그러면 다른 사람이 서명하면서 그 인적사항을 다 볼 수 있지 않나요?

2016년 7월에 발급대장 서식이 개정되면서 거래상대방란에 이름과 주민번호를 의무적으로 기입하라는 항목이 삭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주시는 다르게 적용하시나요 ?
요즘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이름과 주소, 거기에 주민번호까지 다 적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누군가 악의를 가지고 이걸 이용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이 부분도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생각해서 개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란에 다른 곳 처럼 이름과 생년월일 정도만 적으시던지 아니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를 적었으면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블라인드 처리라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이 관공서에서 개인인적사항을 보고 도용한 사례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의 거래상대방 및 앞으로 관리대장에 인적사항이 적힐 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빠른 개선 부탁드립니다.

빠른 시일 안에 개선되길 기대하며, 공주시의 발전도 함께 염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