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공주시장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64길 36 대성유니드 아파트 1204호 에사는 조석원이라 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공주 한옥마을 에서 열린 군밤축제를 아내와 딸을 데리고 다녀왔읍니다.
공주는 제게 직장을 그만둔뒤 자주가는 곳이고 많을 힐링을 주는 도시기에 항상 친근한 마음으로 자주가는 곳이기도하지요..
오전에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군밤굽기 체험도 하고 차량이있는 주차장으로 나서는 순간.. 가슴이 허전한것을 느끼고 허탈감에 빠졌읍니다.
군밤굽기체험을 하며 몸을 흔들다가 안주머니속의 검정색 지갑(삼성로고 장지갑)이 떨어진듯 한것이 문득 생각이났읍니다
나이들어 착각이 아닌가하고 설마하는 생각에 집으로돌아와 가만히 생각하니 군밤축제 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한 생각도 나고 하나씩 기억이 떠오느는 것이었읍니다.
결국 월요일이되어서야 공주경찰서 공주시 관광과에 신고를 하였지만 2-3일이 지난 일을 다시 돌이키기에는 역부족이었읍니다.통화를 하였던 담당경찰이나 공주시 관광과 여직원응 너무 상냥하게 잘 응대를 하여주었지만 지갑을 찾지는 못하였읍니다..
지갑에는 신분증도 없었고 오직 현금40-50만원정도 달라 400불.. 그리고 인천공항 음식점이용권.본죽 상품권 2매 와 영수증 한두장 정도 밖에 없으니 혹시 누가 줍더라도 진행본부나 경찰에 밖에 전달을 할 수 없었을 것 입니다만...주말이 겹쳐서 경찰서나 군밤축제 진행본부 조차 연락이 닿치를 않아 분실신고 타이밍을 놓친것이 약간 아쉬웠읍니다..

혹여 또 다시 행사를 하실때 본부석 안내요원과, 진행요원 분실물찾기.구급약비치.미아찾기 등 약간의 부스한두개만 더설치해서 충분한 안내가 되어 있다면 보다 많은 이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방의 여러 축제를 자주 구경다니다보니 그렇게 준비를 해놓는 곳이 많이 눈에 띄여서 몇글자 올립니다..
공주군밤축제도 준비를 잘하였지만 너무 시장분위기만 나고 상인들의 호객소리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분실물 접수센타만 있어도 부모를 따라온 학생들이나 젊은이들도 공주의 위상을 보아서라도 주운지갑을 즉시 맏길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읍니다. 하지만 주운지갑을 어띠에 갖다주어야할찌 모를 정도라면 주은이들도 암담하지않을 까해서요..
추운겨울에 행사를 하시느라 많은 수고를 하신분들께 격려는 못하고 이런 제안을 드려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 아내는 일주일이 지났는 데도 공주에서의 일이 지워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직장을 퇴직하고 이제 조금 쉬러 다니는 데..100만원가차운 돈을 잃으니 속도많이상했을 것입니다.
부디 어려운 이가 제 지갑을 줏어서 요긴한 곳에 쓰여지기 만을 바래면서 ....
시장님께 작은 제안을 드립니다

추운겨울에 고생하시는 시장님과 모든 공주시민들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서울에서 조석원 드림

아내가 너무 속을 많이 타는 듯합니다..시장님께서 따듯한 위로의 말이라도 한마디 전해주십시요..ㅎㅎ